정은지 우리 사랑 이대로 2012/09/04 18:28 by sai

1. 유정이가 윤제한테 고백했다고 했을때 시원이의 표정은 한대 맞은듯했다. 보통 그런 경우에 갑자기 소꼽친구였던 윤제가 남자로 보이기도 한다. 혼란속에 집에오는데 집에서 기다리던 윤제는 유정에게 고백받았다며 유정이와 사귈까 말까 물어본다. 대답을 망설이던 시원에게 윤제는 쿠폰을 내밀며 사귀지 말라고 말해달라고 한다.
2. 개구리로 장난치는 시원이를 피하려다 윤제는 실수로 시원의 가슴에 손을 댄다. 윤제는 공부도 안되고 늦은 밤까지 스스로를 자책만 한다. 시원이는 아빠와 싸우고 집을 나오지만 차마 윤제에게 전화는 못하고 유정이의 집에 가는데 맘편하게 잠만 잤을지 궁금하다.
3. H2에서 히까리가 소꼽친구 히로를 남자로 처음 느끼는 장소는 학교 수돗가다. 히까리는 히로에게 러브레터를 전해달라는 여자아이에게 '제정신이니?'면박을 준다. 애같은 히로에게 이성을 느끼는 아이가 웃겼던거다. 하지만 운동후 씻고 있는 히로에게 편지를 전해주러 갔다가 히로가 성장했다는 걸 처음 느끼게 된다. 시원이가 수돗가에서 웃통 벗고 씻고 있는 윤제에게 개구리 사건이 마음에 남아서 어색하게 다가가는데 윤제는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다며 키스까지 한다. 시원이는 장난처럼 대하듯 윤제를 발로 까며 난리를 치는데 과연 아무렇지 않았을까. 윤제는 독백에서 자신은 남자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시원이는 아직 덜자란 천방지축 소녀라고 착각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자가 더 빠르다.
4. 집에 아무도 없다는 핑게로 윤제가 입원한 병원에 온 시원이를 보며 히까리가 생각났다. 여관에서 잘자던 히로와 달리 잠을 못이루던 히까리 처럼 시원이도 밤새 뒤척이지 않았을까. 윤제가 볼에 뽀뽀를 할때 잠에서 깨어있었을지도.
5. 시원이 역시 윤제를 좋아한다. 다만 윤제를 좋아하는 유정이 때문에, 윤제를 좋아하는 준희 때문에, 자기를 좋아하는 태웅 때문에 윤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거다.
6. 1998년 생일날 시원은 윤제에게 내년에는 너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반지를 받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1999년 생일이 오자 윤제가 자기의 말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생일 선물로 반지를 기대한다.
7. 태웅과 시원이 사귀고 있는것 같나. 아무리 봐도 둘은 사귀는게 아니다. 태웅의 일방적인 구애 뿐. 넥타이를 선물하는 시원에게 의미를 말해주자 당황하는 시원의 모습이 해답이다.
8. 드라마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많다. 윤제가 유정과 사귀지 말라고 해라 했을때 시원의 답변, 사귀자고 하는 태웅에게 시원이가 전화로 어떤 대답을 했는지, 윤제가 고백한 날 태웅에게 시원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오지 않았다.
9. 첫 장면에서 살쪘다고 얘기하는 윤제 때문에 시원의 남편이 윤제가 아닐거라고 얘기하는데 1박2일 작가인 시원은 남편과 2,3일쯤은 떨어져 지내는게 자연스럽다. 1박2일 팀은 지방가면 얼마나 잘먹는가.
10. 형과 시원이가 사귄다고 생각한 윤제는 피흘리는 손을 시원이가 잡는것도 기겁하며 뿌리친다. 그런 아이가 동창회에서는 시원이의 등을 두들겨주고 드러난 브래지어 끈을 남몰래 옷을 올려서 가려준다? 형수를? 나이 좀 먹었다고 변했을까.
11. 물론 내 추측이 틀리고 시원이 머리가 정말로 나쁜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즐거운 상상.
12. 보통 화요일에는 '골든타임'이 끝나고 tvN으로 돌린다. 그래서 처음부터 못보는데 오늘은 골든타임 끝부분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본방사수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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