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Drama 가족의 나라 2013/03/11 16:57 by sai

1. 아버지는 1959년부터 20년간 있었던 북송사업에 참여하여 아들을 북으로 보낸다. 1971년 북한으로 보낸 아들이 25년 만인 1997년에 병을 치료하러 일본에 온다. 감시원을 대동하고. 하지만 약속된 3개월의 시간도 지켜지지 않고 불과 며칠만에 다시 북한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오빠는 다시 돌아간다.
2. 신념에 따라 16세의 어린나이의 아들을 북한으로 보내고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을 북으로 보냈지만 25년만에 돌아온 아들은 뇌종양이다. 초기에 발견을 했고 치료를 하면 나을것 같아서 치료기간 연장을 신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체류연장은 고사하고 '조국'은 내일 당장 돌아오라고 한다.
3. 축구선수 정대세나 영화 '우리학교'를 보면 대한민국을 선택하지 않고 '조선'국적을 선택한 재일 한국인의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그런 그들의 선택이 일본에서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직접 겪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하고 남는다.
4. 우리의 근현대사는 정말 가슴아프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역사에 관심을 갖고 왜 수많은 제일교포들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조선'이라는 국적을 선택했는지 알았으면 좋겠는데 극장은 텅텅 비었다. 아마 이미 재일한국인들의 아픔을 알고 있고 역사공부도 필요없는 분들이 보러 온것 같다. 10여명 정도의 관객이 들었고 내가 앉은 줄은 나 혼자였다. 얼마만에 편하게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다.
5. 성호역할의 이우라 아라타나 리애역할의 안도 사쿠라는 처음보는 일본 배우였다. 한국인 같이 생겨서 막연히 재일교포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순수 일본배우다. 두 배우 모두 나이를 가름할 수 없어서 극중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성호가 25년만에 일본에 온거라고 했는데 도대체 몇살에 북으로 간건지 나중에 나이가 나올 때까지 영화보는 내내 궁금했다.
6. 총련 가족이면 집에서 어느정도는 우리말을 쓸만도 한데 '아버지,어머니,오빠'만 우리말로 하고 모두 일본말을 사용해서 조금 고개를 갸웃. 어머니 역의 미야지키 요시코라는 배우가 너무 일본사람같이 생겨서 감정이입에 방해.
7. 일본배우들의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자막이 아쉬웠다.
8. 양익준의 북한 억양과 외모는 상당히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역시 자막이 필요하다.
2013.03.09. 메가박스 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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